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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인재 장학생 합격수기 - "받은 도움을 나눔으로 잇다"

  • 2025.09.15
  • 조회수 69
1. 자기소개 
 
 본래 학창시절부터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타인 앞에서 전달하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점차 발전하여 교과내용을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것까지 도달하였습니다. 특히 수학 문제를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것에 적성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저는 수학교육과에 진학하여 학습을 이어나갔습니다. 적성에 잘 맞는 분야였지만, 꾸준한 자기발전이 힘든 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교육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정말 영예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자기발전으로 과학계/산업계에 기여하는 것이 스스로가 더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 하에,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로 재입학하여 화학공학부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꾸준하게 스스로를 발전시켜나가고자 하는, 제 장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전공에 진입한 이후부터, 단순했던 시야를 화학 공정 분야로 넓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화공계산 과목에서 다양한 화학 공정과 물질의 흐름을 수치적으로 해석하는 내용을 학습하였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학업을 이어가면서 단순한 화학 공정을 넘어, 정밀하고 고도화된 기술이 적용되는 산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공정 분야에 주목했습니다. 가해지는 전압, 열, 빛의 파장 등에 따라 전도도가 바뀔 수 있는 물질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변화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공정의 정밀도와 복잡성이 요구되는 Foundry 분야에, 제가 지닌 수치적 능력과 공정 지식을 융합하여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는, Foundry 분야의 공정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학부 졸업 후에는 반도체 공정의 최적화를 연구하고 싶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제조기업 또는 ASML과 같은 반도체 장비기업에서 공정 연구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고, 축적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신공정 개발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특히 공정 데이터를 해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문제를 분석하는 데에 필요한 공학적 사고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쌓아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론과 실무, 전공 간 융합을 모두 경험하며 반도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재로 성장하겠습니다. 



2. 장학생 합격 소감 

 우선 우수인재 장학생으로 뜻깊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시흥시인재양성재단에 감사드립니다. 진로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이 많더라도, 현실적인 이유에 의해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학금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그동안 구상해왔던 연구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반도체 분야와 관련된 전공/심화학습과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제 전문성을 더욱 키워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 기회를 발판 삼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고, 받은 혜택을 후배와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장학생으로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나만의 계획이 있다면?

 저는 어린시절부터 시흥시에서 자라왔습니다. 제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선택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에 와서 드는 생각은, '학창시절의 나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멘토가 있었으면 어떨까?' 입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과 공부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견뎌내기는 여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보다 가까운 세대에서 몸소 경험했던 바를 진솔하게 조언해줄 수 있는 존재가,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학생으로 선정된 것을 발판삼아, 학생들에게 '수없는 고민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 에 대해서 진솔하게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전공을 살려 도움을 주는 것도 좋고, 학습 분야에서 도움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방식이 되었든간에,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길잡이 역할이 되는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습니다.